[삼칠일기도] 다람쥐 살듯이 나도 그냥 살아야지 - 17기 박순화

백일출가 | 2017.02.11 16:39 | 조회 223

묘수법사니께서 주신 기도내용으로
부모님께 감사기도를 드렸고
아버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어머니는 당연했고...



지금 현재의 기분은 너무 감사하고 편안하며
내면이 좀 더 많이 강해진 느낌이다.


우선 처음에는 엄마기도를 했는데
기도를 하는 동안 절도 잘 되었고
그간의 일들이 머리속에 스치며
엄마의 행동 하나 하나가 이해가 되면서
'그럴 수 밖에 없었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낳아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후 아버지에 대한 기도를 할 때
아버지를 아프게 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그 간의 미움은 없었으나
그렇다고 마음적으로 크게 와 닿은 것도 없었다.


처음에는 절도 잘 안되고
하기 싫은 마음이 올라왔으나
계속하다보니
아버지께서는 정말 외로우셨을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외면하였다는 생각을 하니
죄송했고 아빠가 정말 불쌍하다.

너무 감사하다고 느꼈다.




절을 하다보니 부처님을 알게 되어
이런 것도 깨달으니 부처님께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고

정말 이제는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했고
잘 살겠다는 기도로 이어가게 되었다.



부모님 감사기도가 집중주제이지만
나는 내 마음 가는대로 기도 주제를 바꿨고
그 때 그때 집중했다.


잘 살겠다는 기도를 하던 중
잘 살아서
'정말 세상의 희망이 되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고
그 기도로 이어갔다.






세상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외치면서 기도를 하는데
절도 잘 되었고
정말 그렇게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음은 점점 더 감사함으로 가득했고
부모님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에 대한 감사함이 생겨났다.


그러면서
저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부처님감사합니다 소리가 절로 나왔고

최근에는
모든 인연의 과보는 피하지 않고 다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는 주제로 기도를 하고있고

하나도 무섭지가 않고
이제는 더 이상 피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으면 정면으로 다 받아들에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것 또한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고통 뒤에는 반드시 행복이 오고
행복 뒤에는 반드시 고통이 온다는 것도
절을 하며 알게 되었고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의 스님 법문처럼
그냥 살겠다.



현재에
충실하고
집중하며
만족하며


그냥저냥 살아야지




다람쥐 살듯이 나도 그냥 살아야지......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72개(1/4페이지)
소감문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2 [일체의장]판타스틱 하네요 _28기 박수정 사진 백일출가 455 2017.02.26 15:33
71 [백일출가] 경계에서 나를 보다 - 27기 이정원 사진 백일출가 348 2017.02.26 15:31
70 [백일출가] 아버지 덕분에 내가 있습니다 _ 25기 성은영 사진 백일출가 268 2017.02.26 15:24
69 [백일출가] 나는 출가 수행자다 _ 24기 서은실 사진 백일출가 299 2017.02.26 15:21
68 [백일출가] 살던 대로 살지 않겠어!_24기 허유진 사진 백일출가 308 2017.02.26 15:19
67 [만배] 해냈다. 내가!-24기 서은실 백일출가 289 2017.02.26 15:17
66 [백일출가] 이렇게 매순간 나는 출가한다. _ 23기 유청림 사진 백일출가 252 2017.02.26 15:16
65 [백일출가]속도보다 방향이다 - 23기 김민정 백일출가 230 2017.02.26 15:14
64 [백일출가] 그냥 한번 해보기 _ 20기 허순 사진 백일출가 257 2017.02.26 15:11
63 [백일출가] 백일출가 전과 후 - 20기 이승호 사진 백일출가 300 2017.02.26 15:06
62 [백일출가] 마지막 한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ㅡ19기 백일출가 이정화 사진 백일출가 222 2017.02.26 14:54
61 [백일출가] 함께 수행하는 삶 - 19기 조학수 사진 백일출가 217 2017.02.19 16:46
60 [나눔의장] 점점 가까워온다. - 17기 이양재 백일출가 203 2017.02.19 16:42
59 [나눔의장] 당신들께 용서를 구하려고 합니다... - 17기 강윤모 백일출가 296 2017.02.11 17:00
58 [나눔의장] 공황장애였다는 것, 죽고 싶었다. - 17기 양영준 백일출가 409 2017.02.11 16:55
57 [나눔의장] 나의 길을 묵묵히 가겠노라 - 17기 홍의선 백일출가 223 2017.02.11 16:48
56 [삼칠일기도] 중요한건 앞으로의 삶이겠지 - 17기 남영채 백일출가 259 2017.02.11 16:44
>> [삼칠일기도] 다람쥐 살듯이 나도 그냥 살아야지 - 17기 박순화 백일출가 224 2017.02.11 16:39
54 [일체의 장] 그저 행복할 따름입니다. - 17기 박효정 백일출가 247 2017.02.11 16:23
53 [일체의 장] 내 집이라는 생각으로... - 17기 김연희 백일출가 212 2017.02.11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