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장] 점점 가까워온다. - 17기 이양재

백일출가 | 2017.02.19 16:42 | 조회 230

과거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까맣게 잊고 살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아버지에 대한 안 좋은 기억
행복하고 즐거웠던 기억
가족에 대한 느낌들...


과거의 나, 양재는
부족함 없이 부모님의 사랑과 지원을 받으며 자랐는데
절대 다수의 좋은 경험, 느낌보다는
안 좋았던 몇몇의 기억, 느낌들이
나의 삶 전체를 좌지우지하고 있었다.

참 미련하고 멍청했다.



하지만 그 것 또한 지나간 생각이고 느낌이다.

그 때의 나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나의 이런 모습을 보며
슬퍼하셨던 엄마, 아빠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메어온다.



현재, 지금, 내가 숨쉬고 있는 바로 여기의 모든 조건들은
과거의 상황과 다르다.

매 순간이 다르고 변한다.

그런 변화하는 조검들을 모른채
과거의 상처나 자책에 빠져
20대의 절반 가까이를
고통 속에서 지낸 나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불쌍하다는 생각도 든다.



이제 자유로워졌다.
아니 점점 더 자유롭게 될 것이다.


가족간의 보이지 않는 장벽도 허물어질 것이고
내가 원하고 바랐던 꿈들도 이루어질 것이다.




점점 가까워 온다.




나눔의 장 막판에 느꼈던 벅찬 감동,
감사하는 마음을 간직하며
과거의 나, 이양재는 용서하고 보듬어주고 이해하고
항상 나를 되돌아보는
현재의 나, 이양재가 되며
앞으로의 삶,
정해지지 않은 미래의 나,이양재에게는 메세지를 전한다.




내가 너에게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내가 사람하는 너에게
부끄럽지 않은 내가 되도록,
현재 이 순간을 충실히 보내
너와 가까운 미래에 만날 수 있게 하겠다.

과거의 나와 현재 그리고 어떻게 만들어질 미래의 나까지
온전히 사랑하며 감사한다.


가슴이 벅차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참 가볍고 개운하다.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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