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의장]판타스틱 하네요 _28기 박수정

백일출가 | 2017.02.26 15:33 | 조회 634

판타스틱 하네요
29기 박수정

일체의 장 놀랍고 감탄도 나오고이 수련 감동적입니다처음 일체의 장 한다고 했을 때같이 일하는 건 줄 알았는데법사님이 주제를 던지며 질문을 하시 길래 당황했습니다여긴 뭐하는 거지근데 한 개 끝나고 나면 또 다른 질문이 이어지더니오늘로 일주일간 했네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놀라웠던당황스러웠던외로웠던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싫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아빠가 무섭고 싫고 도무지 이해가 안 되고학교 다닐 때 친구들이 했던 말과 행동이 이상하고활동하며 부딪혔던 동료와는 계속 사사건건 부딪히고 반감이 들었습니다이건 뭐 수행한다고 기도한다고 해도 하고나서는 괜찮지만 다음에 또 부딪히니 답이 없다꼭 안 맞는 사람 한 둘은 있다던데 그게 이 사람이다대충 결론 냈었어요근데이번에 연찬하면서 얘기 듣고 하다 보니 내가 내 생각에 마음에 속아 많이도 왜곡하고 살았구나 싶습니다주제 하나씩 다시 곱씹어보니 내 생각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 만큼 확고하다고 알고 지냈었구나그 속에서 아빠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을 미워하고 살았구나남 탓하고 미워하는 걸 반복백일출가 와서도 미운 사람이 생겼다 하더니그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나도 몰랐던 내 생각이 자초했구나 싶어요.

 

부처가 되는 길도 멀리 있지 않다실금 같은 금이 갔을 때 거기서 변화가 시작된다는 거에서 알 수 없는 기쁨과 반가움이 느껴졌어요. ‘알아차림이 막막하게 더 느껴지지도 않고요어려웠던 것이 실마리가 보이는 것 같아요.

 

좋습니다백일출가 와서 보고 이렇게 느낀 것 들이 배움이 되는 것 같아요하기 싫은 것도 실컷 하게 되는 것 같고이번 일체의 장도 하면서 나를 점점 깨뜨리는 것 같아서 동시에 해방감도 드는 것 같아 좋아요이번 장 같이 해준 도반들 명쾌하게 안내해주신 법사님한테 감사한 마음 듭니다몇년전에 막막하고 저 멀리 느껴졌던 부처가 되라는 말이 왠지 오늘은 지금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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