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은 수행을 기초로 해서 기아, 질병, 문맹 퇴치 운동, 통일, 생태 환경운동을 실천해 온
운동가요, 수행자입니다.
1968년 설립한 정토회(www.jungto.org)에서 정토수행자들의 수행을 지도하고 있으며
2000년에는 만해상 포교상을, 2002년에는 라몬 막사이사이상(평화와 국제이해 부문)을 받았습니다.
지은책에 <실천적 불교 사상>, <인간 붓다, 그 위대한 삶과 사상>, <금강경 이야기>, <반야심경 이야기>,
<세상 속 행복찾기>, <우물을 떠난 개구리>, <일과 수행, 그 아름다운 조화>, <마음의 평화 자비의 사회화>,
<즉문즉설 2 - 스님, 마음이 불편해요>, <붓다, 나를 흔들다><붓다, 나를 물들이다><인간붓다>
<행복한 출근길><날마다 웃는집><스님의 주례사>등이 있습니다.
법륜 스님의 출가 이야기
1969년 초겨울 어느 날 오후,
학기말 시험 중이라 쫓기는 마음으로 부처님을 참배하고 법당을 나서는데
주지 스님께서 부르셨습니다.
"스님, 저 오늘 바쁩니다."
"그래, 바쁘다고?" "예, 내일 시험을 치거든요."
"너 지금 어디서 오는 길이냐?" "학교에서요."
"학교에 오기 전에는?" "집에서요."
"집에서 오기 전에는?"
...
"그 전에는?" "어머니 뱃속에서 나왔지요."
"그 전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너 지금 어디 갈 거니?" "집에요."
"그래? 집에 갔다가는?" "학교에 가야지요."
"그 다음에는?"
...
"그 다음에는?" "죽지요."
"죽은 뒤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압니까?"
"이놈!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르는 놈이 바쁘기는 왜 바빠?"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면서 왜 이렇게 바쁘지?'
이 화두는 스님을 출가 수행자의 길에 접어들게 하였지요.
어둔 인생의 길에 등불이 되어 주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법륜 스님은 자신의 인생에서 고스란히 밝혀
지금도 뭇 사람들에게 길을 제시해 주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